국내 애니메이션시장에서 최근 가장 '핫'(HOT)한 애니메이션을 꼽으라면 단연 '라바'다. '옐로우'와 '레드' 두 마리 애벌리가 아옹다옹하는 모습을 보면 해외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라바'와 '톰과 제리'에는 확실히 다른 차이점이 있다. 비록 '라바'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늘상 다투지만 서로를 각별히 챙기는 '옐로우'와 '레드'의 모습에선 한국 특유의 '정'(情)이 묻어난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라이선싱 페어 '리마쇼' 참가를 통해 '라바'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대사가 없는 코미디 장르라는 점과 인종의 구분이 없다는 점이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약 70여개 라이선싱 파트너사와 함께 약 700개의 MD상품을 출시했거나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퍼즐앱게임 '라바링크'를 출시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연계 없이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뮤지컬, 키즈파크, 브랜드숍 등도 준비 중이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마쇼'에 참가한 투바앤의 인기 캐릭터 '라바'/사진=투바앤 제공
투바앤은 최근 사명을 '투바'에서 '투바앤'으로 변경했다. 라바의 인기에 힘입어 사명변경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선언한 것. 김 대표는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방송, IT(정보기술), 교육, 유통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는 각오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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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빠른 시장변화와 시대흐름에 맞는 캐릭터를 꾸준히 선보여 이익창출을 넘어 모든 직원이 웃고 즐기며 문화를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바'는 두 애벌레 '옐로우'와 '레드'가 펼치는 유쾌한 슬랩스틱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 최근 뉴욕을 배경으로 한 시즌 2가 제작돼 반영되고 있다. 현재 700여개의 MD 상품이 출시됐으며, 최근에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일 채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