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 투자유치 이유,'투자=인구증대, 경제성장'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13.07.05 10:01
글자크기

[창간기획;세계는 일자리 전쟁중, 우리는...]<3부 3-4>그레첸 코빈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차관

그레첸 코빈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차관그레첸 코빈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차관


기아자동차가 공장을 세운 조지아주는 SKC 두산, LG케미컬, 금호 등 한국의 10대 그룹 계열사들이 진출해 있다.

조지아주가 개별 기업에 맞는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서울에 사무소까지 내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 기업들을 유치해 온 결과다.

그레첸 코빈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차관은 머니투데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주법에 따라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 어떤 기업이든 인센티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숙련된 노동력, 소비시장에 대한 접근, 친기업적인 환경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조지아주는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제조업 관련 기업들이 조지아주로 몰려들면서 얻는 경제적 효과는 상당하다. 단순히 제조업 일자리 뿐 아니라 서비스 등 여타 부분의 일자리도 늘어나는 등 파급력이 만만치 않은 것.



코빈 차관은 "조지아주의 제조업 부문은 다른 부문보다 더 많이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기아차 덕분에 자동차는 다른 제조업 부문보다 성장이 더 빠르다"고 말했다.

또 "기아차 (118,200원 ▲1,600 +1.37%)와 협력업체가 몰려 있는 조지아 중서부 지역은 2008~2009년 경기하강기에 실업률 상승을 막고 인구증가, 세수확대 등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 건설, 건강 및 사회서비스, 부동산, 식당, 법률회사 등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아차는 조지아주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왔다"고도 했다.


코빈 차관은 "주정부에서 업무용 차량으로 기아차 쏘렌토 3대를 쓰고 있는데 이 차를 타는 것을 즐기며 조지아의 근로자들이 만든 이 차를 나는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