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핫치킨' 으로..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7.04 19:33
글자크기
초복 '핫치킨' 으로..


"삼계탕·프라이드치킨 잠깐 비켜, 매운 닭요리로 기운내자!"

치맥(치킨+맥주)의 계절인 여름이지만 요즘 전통의 강자인 프라이드 치킨의 인기가 다소 주춤하다. 반면 매운 닭요리 이른바 핫치킨 메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초복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름철 건강을 지켜줄 보양 메뉴를 떠올리기 때문이다.

핫치킨 메뉴는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입맛은 살려주면서, 프라이드 치킨보다 칼로리는 낮은 것이 특징이다.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위산 분비를 도와 소화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뇌신경을 자극해 엔도르핀 수치를 높여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프라이드 치킨이나 양념 치킨에 질린 사람들도 즐겨 찾는다.

놀부의 진짜닭갈비 숯불애장닭은 기름기가 쏙 빠진 매콤한 숯불 닭갈비를 10년 전 가격인 6,500원에 판매한다. 주 메뉴 외에도 ‘화끈닭발구이’, ‘태백국물닭갈비’ 등 다양한 메뉴가 구성돼 있어 식사와 안주를 겸할 수 있다.



매운 맛과 즐기면 궁합이 좋은 주류도 함께 판매한다. 한국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소주와 맥주를 최상의 비율로 섞은 ‘2 vs 8 소맥’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주류메뉴이다.

특수 제작한 펌프 병에 담아 술을 주고받는 재미도 더했다. 막걸리에 달콤한 맛을 더한 ‘꿀 막걸리’는 매운맛으로 얼얼해진 입안을 달래줘 함께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치킨매니아는 올 하반기 신메뉴로 입안 가득 화끈하게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청양불고추치킨’을 출시했다. 청양불고추치킨은 청양고추에 멕시코산 하바네로 고추소스와 칠리소스가 어우러져 강한 매운맛을 낸다.


멕시코산 하바네로 고추소스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등재되기도 했다. 청양불고추치킨의 알싸하고 매콤한 맛은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고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기에 제격이다.

치어스의 신메뉴 치킨 떡볶이는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서 화제가 된 메뉴로, 매콤달콤한 떡볶이와 순살 치킨의 조화가 돋보인다.

피쉬&그릴에서 여름을 맞아 산뜻한 식감과 건강한 재료가 특징인 지중해풍 퓨전 메뉴를 선보이며 철판 위의 치킨과 양파가 입맛을 돋우어 주는 ‘철판 양파닭’ 메뉴를 새롭게 출시했다.

여름이 제철인 양파는 체력 증진은 물론, 콜레스테롤, 혈당을 낮춰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피로회복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스쿨푸드는 지난 1월 출시해 직영 매장에서만 시범적으로 판매하던 신메뉴 `철판콩닭`을 전국 매장에서 선보이기 시작했다. `철판콩닭`은 철판 위에 매콤달콤한 떡과 부드러운 닭고기가 어우러진 떡볶이에 콩나물이 얹어져 있다.

쫄깃쫄깃한 떡과 구수한 닭고기의 조합에 아삭한 콩나물이 함께 씹히면서 상큼하고 매콤달콤한 이색적이고 독특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KFC의 신제품 ‘더블갈릭치킨’은 국내산 닭을 마늘에 재워 조리하고 다시 한번 달콤한 마늘 소스를 덧발라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마늘 맛을 2배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아워홈이 신 메뉴로 출시한 케이준 리얼 핫치킨은 순살 치킨에 매콤한 맛이 가미된 제품이다. 특히, 갈지 않고 통째로 튀긴 닭다리살에 케이준 스파이스양념이 더해져 담백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같이 느낄 수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