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연구원은 전통적인 밀가루 제분업체인 대한제분 (134,700원 ▼1,300 -0.96%)이 원재료 가격 인하와 자회사 실적의 안정화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지난해 호텔신라로부터 카페 브랜드 '아티제'를 인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후 본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 자산가치 감안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잘 정리했습니다. 아래는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자회사 실적도 안정적이다. 대한제분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대한사료는 3년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43억원, 62억원에 이르며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다른 100% 자회사인 대한싸이로는 향후에도 꾸준한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4월 300억원에 인수한 아티제 역시 본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대한제분은 아티제 인수로 새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티제 매장 수는 인수 당시 27개에서 현재 33개로 늘었다. 지난해 연 매출은 359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이었다. 대한제분은 아티제 매장을 지속 확대할 예정인 만큼 성장기대감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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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분의 현재 주가(2일 14만500원)는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저평가된 수준이다. 대한제분은 연결기준으로 SBS 지분 5.56%(시가기준 약 421억원) SBS미디어홀딩스 지분 3.11%(약 211억원)을 포함해 매도가능 증권규모가 약 700억원에 이른다. 투자부동산도 약 344억원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현금성자산도 2100억원에 이른다. 사실상 순현금 상태로 재무 안정성이 뛰어나다.
올해 연결기준으로 대한제분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9156억원의 매출과 같은 기간 18.1% 감소한 2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올해 이익전망치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 13.6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37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