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 제공=블룸버그)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은 먼 미래의 일"이라며 점진적인 출구전략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미국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FOMC는 하반기중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며 "그 이후에도 우리의 경제전망이 옳다면 자산 매입은 내년 중반쯤 중단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결정은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오히려 그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산매입이 끝나는 시점까지도 실업률은 7% 근처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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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따라서 "현행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먼 미래의 일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대다수 연준 위원들이 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모기지담보증권(MBS)를 매각해선 안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준도 실업률이 6.5%까지 하락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버냉키 의장은 "재정정책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성장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2%인 정책목표에 근접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아지는 것은 문제"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거나 너무 낮지 않도록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