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키플랫폼 호평 쏟아져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13.06.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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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 미래를 본다 ‘키플랫폼’] 머니투데이 신개념 글로벌 컨퍼런스 '2013 키플랫폼' 6월 18∼19일 개최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키플랫폼 호평 쏟아져


머니투데이가 창사 14주년을 맞아 18∼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신개념 글로벌 컨퍼런스 '2013 키플랫폼(K.E.Y. PLATFORM 2013)에 대해 참석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첫날인 18일 오전 총회와 오후 금융 세션에 참석한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진행 방식 뿐 아니라 주제 선정까지 모두 좋았다"며 "회사 리서치센터와 프라이빗뱅킹(PB)센터 등에서 총 10명이 참석했는데, 전원이 수첩에 연사들의 발언을 꼼꼼히 메모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2018년 6월 뉴스'라는 형식의 영상으로 '2018년 글로벌 시나리오'를 발표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2013 키플랫폼' 총회에서는 5년 뒤인 2018년 6월18일 시점에 제작된 뉴스와 다큐멘터리라는 설정으로 '2018년 글로벌 시나리오'를 압축적으로 소개했다. 이 시나리오는 전세계 헤지펀드, 사모투자펀드(PEF)의 펀드매니저 100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키플랫폼 총회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며 "2018년 미래의 모습을 그린 동영상이 특히 인상적이어서 5년 뒤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잠깐만 보고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강연 내용이 너무 좋아 계속 듣고 있다"며 "화장실 가는 것도 참으면서 강연을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제교사로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까지 지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가진 서울-시카고 화상대담 내용에 대해 많은 참석자들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소매유통업게 관계자는 "언론사 등에서 개최하는 각종 포럼에 자주 참석한 편인데, 어떤 포럼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의 내용과 진행이었다"며 "연설을 준비한 강연자들이 무척 준비를 많이 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행사의 구성 자체도 무척 독특하고 신선했다"며 "주제가 뚜렷해서 머리에 쏙쏙 들어왔고, 급한 업무만 없다면 이틀 내내 듣고 싶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대부분의 포럼은 시작한 뒤 1∼2시간이 지나면 자리가 많이 비는데, 이번에는 계속 자리가 꽉 차 있어서 놀라웠다"며 "나도 점심 약속까지 미루고 계속 들을까 고민까지 했을 정도로 내용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한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포럼은 얼굴마담 격의 유명인사가 '밥 먹으면 배 부르다'는 식의 당연한 내용의 강연을 하는데, 키플랫폼은 실속이 있는 행사였다"며 "단지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벌써부터 내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18일 오전 9시 총회 시작을 앞두고 등록자 관리 전산시스템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등록 데스크 앞에 긴 줄이 늘어선 점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웠다는 지적이다.

'2013 키플랫폼'의 18일 오전 총회는 사회자인 마이클 트램 드로기그룹 전략자문 대표(전 아더 D. 리틀 글로벌 회장)와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의 대화 형식을 빌린 개회사로 시작한 뒤 곧장 동영상을 통한 '2018년 글로벌 시나리오' 발표로 들어갔다. 유명인사의 기조강연을 없앤 것이 특징이었다.

동영상 시연 후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과 강상규 머니투데이 미래연구소M 소장이 스토리텔링식 차세대 프레젠테이션인 '프레지'(Prezi)를 활용한 역동적 화면과 함께 '2018년 글로벌 시나리오'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굴스비 교수와의 서울-시카고 화상대담, 저우창우 중국 재정부 아태재경흥발전중심 부주임(차관보급)과 카렐 란누 유럽정책연구센터(CEPS) 소장, 트램 대표 간 토론이 진행됐다.

분야별 세션의 경우 18일 오후 '금융', '창의적 자본주의', '중국' 분야가, 19일 오전에는 '마케팅', '에너지', '기술' 분야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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