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6.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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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킨은 물론, 피자와 샐러드, 커피까지 한자리에서 멀티로 즐길 수 있는 이색 치킨 카페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엄선된 국내산 신선육에 자체 개발한 천연곡물 파우더를 입혀 오븐에 구운 비스켓 치킨으로 소비자들의 검증을 받은 땡큐맘치킨의 업그레이드 컨셉인 땡큐맘치킨 카페가 여성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창업 대목 자리로 번화가 상권이나 역세권 상권을 꼽는데 땡큐맘치킨 카페의 경우 여성 고객과 가족 단위의 고객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주택가, 아파트 상권의 입점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브랜드 컨셉과 입점 고객을 충분히 고려한 입점 전략을 통해 창업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 상승을 도모하고자 함인데 실제 땡큐맘 카페 1호점인 수원천천점과 2호점 방학신동아점 모두 메인 상권이 아닌 주거 중심 상권에 입점해 성공한 케이스다.

땡큐맘치킨 카페 ‘방학신동아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근호 점주는 20평 규모의 개인 베이커리 매장을 27년 동안 운영했던 제빵달인이었다.



대형 프랜차이즈 제빵 업체의 공세에 밀려 점차 설자리를 잃어갔고 결국 매출이 50% 이상 떨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개인 빵집의 한계에 고전하고 있던 그에게 지인이 소개해 준 아이템이 바로 땡큐맘치킨 카페였다.

“처제가 자기 회사 건물 1층에 치킨 집이 생겼는데 인테리어도 이쁘고 너무 맛있어서 일 매출 100만원은 초저녁에 벌써 넘긴다고 땡큐맘치킨 카페로 업종전환을 권유했어요. 27년간 제빵밖에 모르고 살았던터라 업종전환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수원천천점 매장을 직접 다녀오고 나서 ‘바로 이거다!’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아내와 처제를 비롯한 주변 지인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27년 간 운영했던 베이커리 매장을 접고 그 자리에서 땡큐맘치킨 카페 2호점을 오픈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현재 그의 매장 일 평균 매출은 180만원으로 직전 베이커리 매장 매출이 50만원 선이었던 걸 감안하면 매출이 3배 이상 오른 셈이다. 여기에 최근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치킨과 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일 매출 200만원을 넘기는 날도 많아졌다고 한다.

“몇 억씩 투자한 4~50평 대 매장에서도 올리기 어려운 매출을 20평짜리 매장에서 올리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껴요. 누구 못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있지만 이 자리까지 올라오기 까지 본사의 공이 컸던 것 같아요. 오픈 준비서부터 조리 교육, 오픈 후 매장 사후 관리까지 자기 매장처럼 발 벗고 나서주는 본사 직원들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접하며 프랜차이즈라고 다 같은 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치킨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1호점인 수원천천점과 2호점 방학신동아점에 이어 3호점 풍납점 오픈을 앞두고 있는 땡큐맘치킨 카페는 오픈 매장들의 연이은 성공에 힘입어 최근 창업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달 에만 6건의 신규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며, 땡큐맘치킨 카페는 치킨 시장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땡큐맘치킨 본사 관계자는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는 점주님들께서 땡큐맘치킨이라는 브랜드를 선택하신데 후회없이 자부심을 갖고 매장 운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에 따른 가맹점과의 상생, 브랜드 경쟁력과 내실을 다지는 실천은 저희 본사의 몫이죠.” 라며 최근의 상승세를 몰아 연내 땡큐맘치킨 30호점 오픈을 위해 1,200만원 상당의 오븐기를 30호 점까지 무상지원과 2천 만원 무이자 대출 등의 지원책으로 가맹점 주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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