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집토끼' 서비스 강화 "효과있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3.06.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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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리필하기' 한달새 50만명 돌파…음성 무제한 요금제 300만 돌파

SK텔레콤은 '행복동행'을 선언하면서 잇따라 선보인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 및 차별적 서비스들의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은 '행복동행'을 선언하면서 잇따라 선보인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 및 차별적 서비스들의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51,500원 ▲500 +0.98%)은 최근 '행복동행'을 선언하면서 선보인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 및 차별적 서비스들의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지난달 13일 선보인 ‘데이터 리필하기’는 시행 한 달 만에 누적 이용 고객이 50만명을 돌파, 내달 중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데이터 리필하기'는 가입 후 2·3·4년 이상 이용한 고객들에게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100%(음성 선택시 20%)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리필 쿠폰을 매년 4·5·6장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리필하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본인의 리필하기 이용 권한쿠폰을 가족 간에 선물할 수 있는 ‘리필쿠폰 가족간 선물하기’ 기능을 이달 중 선보인다. 또 고객이 본인 데이터를 태블릿PC 등 다른 단말기에서도 쓸 수 있는 ‘데이터 함께쓰기’ 이용시에도 리필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기능을 7월 중 선보인다.



올해 1월31부터 실시한 ‘착한기변’ 이용고객도 100만 명을 넘어섰다. '착한기변'을 이용할 경우 단말기 사용기간 18개월 이상 고객에게 최대 27만원의 단말기 할인과 데이터 리필 쿠폰 추가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착한기변’과 장기고객 우대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해지율이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동일한 단말기를 18개월 이상 쓰는 고객이 단말기 교체시, 기기변경 비율이 40%, 서비스 해지 비율이 60%였는데, '착한기변’ 시행 이후인 2월부터는 기기변경 고객 비율이 해지고객을 추월했다. 지난 5월에는 기기변경 고객 비율이 60%로 늘고, 해지 고객 비율은 40%로 줄었다.


한편 SK텔레콤의 음성 무제한 요금제 이용고객도 3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끼리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T끼리 요금제'를 지난 3월22일 출시했고, 타사 가입자와도 무제한 통화하는 ‘전국민 무한 요금제’는 지난 4월30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타사와 달리 3G(3세대) 고객들도 무제한 음성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고 저렴한 요금제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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