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팩메탈로이, 경쟁사 대비 월등한 이익수준 주목-하이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3.06.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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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3일 합금철 업체 심팩메탈로이(Simpac Metalloy (11,850원 ▲450 +4.0%))에 대해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목표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12일 종가 기준 심팩메탈로이 주가는 6650원을 기록 중이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심팩메탈로이의 별도 매출액은 33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24% 증가한 22억원(영업이익률 6.7%)을 기록했다"며 "합금철 수요 부진과 가격 약세 속에서도 경쟁업체 대비 월등한 이익 수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POSCO (401,000원 ▲3,000 +0.75%)로부터 임가공 형태로 수주를 받는 니켈크롬(NiCr) 생산 확대와 기술력에 근거한 수율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내외 합금철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투입단가 하락으로 2분기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0% 자회사인 심팩메탈은 중저탄 페로망간 생산을 목적으로 설립됐고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인접해 있다"며 "지난해 국내 중저탄 수요 부재로 가동률이 저조했으나 1분기 현대제철의 중저탄 수요 발생으로 가동률이 7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9월 완공되는 현대제철 (31,700원 ▲250 +0.79%) 3고로에서 발생하는 신규 수요 4만톤 가운데 30~40% 수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심팩메탈의 생산량이 목표치에 부합할 경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제철 3고로와 POSCO의 파이넥스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 이후 국내 합금철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과잉공급능력 상태인 합금철 시황의 의미 있는 개선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시장 내 1위 업체의 대규모 적자와 기타 경쟁업체들의 한계 마진 수준을 감안할 때 향후 시장의 구조 조정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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