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서울반도체, LED 조명시대 수혜주

머니투데이 박경담 기자 2013.06.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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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서울반도체, LED 조명시대 수혜주


10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관수 흥국증권 연구원(사진)의 '서울반도체 (9,800원 ▼50 -0.51%), LED조명의 시대'입니다.

이 연구원은 최근 LED 조명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단계이고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책적인 LED 조명시장 확대 노력과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는 서울반도체가 LED 조명시장이 성장할수록 경쟁력이 부각될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제품군이 실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보기



[베스트리포트]서울반도체, LED 조명시대 수혜주
LED시장의 성장은 조명 부문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조명 부문의 올해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6.5% 성장한 34억9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LED시장을 주도해온 IT부문은 TV와 PC시장의 성장이 둔화하며 전년대비 1.07% 감소한 42.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정책 지원이 조명용 LED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백열전구는 지난해 출하량을 기준으로 조명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지만 에너지 효율화 필요성 등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 규제가 도입중이다. 유럽은 규제가 마무리됐고 미국과 중국에서는 내년부터 규제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각국의 백열전구에 대한 정책규제로 인해 조명용 LED 시장은 내년 큰 폭의 성장(52.3%)이 기대된다. LED는 백열전구뿐 아니라 형광등, 컴팩트형광전구(CFL) 등에 비해 수명,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우수한 특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명시장 내 LED점유율은 현재 2%에서 2016년에는 15.2%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미국의 LED 조명 시장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중국은 지난 2009년부터 공공 부문 주도로 LED조명을 도입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LED전구 출하량은 연평균 197.4%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조명 업체들이 LED 전구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어 일반 가정용 소비자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성장률은 출하량 기준 연평균 101.5%에 달할 것이다.

조명용 LED 시장의 성장은 서울반도체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탄이다. 서울반도체의 매출에서 조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39.7%에서 올해 52.0%로 증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

또 고유의 기술력에 의한 제품 매출 증가도 성장을 이끄는 요인이다. 일반 교류 전원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한 아크리치(Acrich)와 기존 LED대비 5~10배 밝은 엔폴라(nPola)같은 제품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서울반도체는 조명 매출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80.1% 증가한 792억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1조8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조명 부문 매출이 IT부문의 매출 비중을 넘어선다면 수익성 개선과 실적 안정성의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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