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언더웨어에 ‘패션’을 더하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6.08 12:33
글자크기

보여주고 싶은 남성 언더웨어 ROCK’N FRESH

편집자주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위크MNB (mnb.moneyweek.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22


최근 남성 언더웨어 시장이 세분화 되면서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신생 브랜드들이 속속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

언더웨어도 하나의 패션으로 생각하는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남성 언더웨어 전문 쇼핑몰 ROCK’N FRESH(www.rocknfresh.com)는 반바지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기존 언더웨어와 차별화에 성공했다.



ROCK’N FRESH의 김현우 대표(30)는 지난해 짧은 직장 생활을 끝내고 29살의 나이로 남성 언더웨어 쇼핑몰을 창업했다.

김 대표는 “스펙 쌓기에 전념하며 취업을 인생의 최종 목표로 생각했었는데 일을 하다 보니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주목한 것은 남성 언더웨어인 ‘드로어즈’ 시장이었다. 여성 속옷을 패션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남성 패션 속옷에 대한 인식은 형성 된지 불과 몇 년 안됐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높았다.

아이템을 결정하고 난 후 김 대표는 사업 준비 초기 서울청년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컨설팅을 받았다. 컨설팅을 통해 창업 리스크가 적고, 브랜드 이미지를 잘 보여 줄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로 창업을 결심할 수 있었다.

ROCK’N FRESH의 제품은 ‘보여주고 싶은 언더웨어’라는 브랜드 컨셉에 맞게 마치 일반 반바지처럼 백포켓과 벨트고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밴드 부분에 브랜드 로고를 넣어 노출하는 여타 드로어즈와 차별성을 두고 커플 속옷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수 있게 남녀공용으로 제작했다.

남자 언더웨어에 ‘패션’을 더하면?
브랜드의 주요 고객은 20대 초중반의 남성과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 여성이다. 타겟층에 맞게 젊은층과 커플에 적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 페이스북 페이지를 오픈해 약 1,000여명의 팬을 확보했으며,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High-Society에서 주최하는 커플 매칭 클럽 파티에 제품을 협찬하고 있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패션분야는 경쟁이 치열하고, 신생 브랜드가 안착하기 어려운 편”이라며 “온라인몰을 기반으로 두고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활용해 단골 고객을 확보한다면 온라인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이나 편집샵 등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