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일본 기업들의 자본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를 기록, 지난해 4분기(-8.7%)에 이어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인 -6.0%는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경제목표 달성을 위해 경기부양책과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아베 신조 총리가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 글로벌 경제 침체와 채권, 주식 시장의 불안 속에서 시장의 신뢰를 계속 유지해야 함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디발리에 이즈미 HSBC 일본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내수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이후에도 기업들은 여전히 투자를 늘리는 데 신중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대외환경이 개선되고 수익이 증가하면 자본 지출은 내년 까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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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본지출은 지난해 1분기 3.3%, 2분기 7.7%, 3분기 2.2%로 플러스성장을 유지하다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