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 공정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리콘웍스 (79,500원 ▼500 -0.63%) 실리콘화일 (0원 %) 아나패스 (25,250원 ▼950 -3.63%) 텔레칩스 (20,550원 ▼700 -3.29%) 피델릭스 (1,470원 ▼38 -2.52%) 티엘아이 (5,800원 ▼10 -0.17%) 네오피델리티 (482원 ▼3 -0.62%) 넥스트칩 (1,315원 ▼40 -2.95%) 다믈멀티미디어 (7,060원 ▼60 -0.84%) 제주반도체 (18,620원 ▼450 -2.36%)(이엠엘에스아이) 등 반도체 개발부문 주요 상장사 10곳의 1분기 총 매출은 2217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2175억원)보다 1.9%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10개 기업들의 1분기 총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6억원)보다 무려 44.8% 줄어든 64억원에 머물렀다. 이 기업들의 1분기 평균이익률은 2.9%에 불과했다. 텔레칩스, 넥스트칩, 네오피델리티, 제주반도체 등 4개사는 이 기간에 적자를 기록했다.
실리콘웍스는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8.0% 늘어난 929억원 매출을 기록, 10개 기업 전체 실적의 41%를 차지하며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LG디스플레이에 LCD구동칩과 타이밍컨트롤러 등을 주력으로 공급한다.
![↑실리콘화일의 이미지센서 / 사진=실리콘화일 홈페이지](https://thumb.mt.co.kr/06/2013/05/2013053117000605699_1.jpg/dims/optimize/)
반면 피델릭스는 메모리반도체(모바일D램) 제품이 주력으로 쓰였던 스마트폰 모델이 올해 후속 모델 출시로 판매량이 줄면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7.6% 줄어든 183억원에 그쳤다. 아나패스도 매출이 7.6% 감소한 217억원에 머물렀다.
텔레칩스와 네오피델리티, 넥스트칩 등은 주력 제품에 대한 납품단가 인하 등 영향으로 1분기에 적자로 전환하거나 손실을 이어갔다. 제주반도체는 그동안 주력해왔던 메모리반도체(C램)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면서 전년 동기 1억원 정도 이익에서 올해 1분기 15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