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인당 객단가 20000원~30000원 이상 지불해야 하는 한우는 중산층 소비자에게 상시 구매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아이템이다. 또 한창 유행했던 한우정육식당 등의 범람으로 한우전문점의 절대 다수가 늘어난 것도 그 원인이다.
외식 전문지 월간외식경영(대표 김현수)에서는 이런 음식점 5곳을 일일 벤치마킹하는 투어를 6월 18(화)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외식경영 홈페이지 참조.
1. 경기도 가평 <설악한우마을> ‘갈비곰탕’
‘국물 반, 고기 반’이라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로 푸짐한 데다 밥도 일반 공깃밥 대신 솥밥으로 제공되어 고객이 체감하는 만족도가 확실하다. 갈비곰탕은 이 업소의 시그니처 메뉴이자 미끼메뉴로 스토리텔링 요소가 충분하다. 갈비곰탕을 먹기 위해 타지에서 방문하는 고객 방문율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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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 마포 <화우명가> ‘석쇠불고기’
한우 저등급 등심과 목심 부위를 사용해 석쇠구이 불고기로 상품화했다. 불맛 가득한 불고기는 회식메뉴와 가족외식 아이템으로 좋다. 특히 테이블 위에서 참숯불에 직화방식으로 생생하게 구워먹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1인분(180g) 1만5000원으로 손님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좋고, 업주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격이다.
3. 서울 서교동 <금화로불고기> ‘한우모둠구이와 한우토장국’
투플러스 암소한우고기를 1인분(150g)에 1만7000원에 판매하는 실비형 한우전문식당이다. 홍성 산지 직송으로 이 가격이 가능하고 사골 등 부산물을 활용한 한우토장국은 점심 메뉴는 물론 해장국으로 매우 탁월하다. 저렴한 가격 외에 상품력으로 고객을 끌어당기고 있다.
4. 경기도 부천 <삼도갈비> ‘한우갈비와 평양냉면’
한우갈비와 평양냉면전문식당으로 정교하게 잘 손질한 한우갈비를 2만원대(1인분)에, 평양냉면은 9000원에 판매한다. 맛전문가로부터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메이저급 냉면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등심을 선호하는 수도권에서 갈비 판매가 등심을 확실히 압도한다.
오픈한 지 두 달 만에 전국에서 상품력이 가장 탁월한 ‘선육후면’을 구현하고 있다. 갈비 자투리 부위를 푸짐하게 넣고 끓인 된장찌개도 수준급이다.
5. 인천시 당하동 <진수정갈비> ‘한우숯불불고기’
서울식 전골 불고기를 숯불직화 방식과 즉석양념으로 업그레이드 한 버전이다. 큼직한 참숯화로 위에 전골식 불고기판을 올려 불판 중심에는 한우불고기를 참숯불에 직화로 구워먹을 수 있게 하고 바깥자리에는 간장베이스 육수를 부어 각종 채소와 당면을 푹 담가 먹도록 했다.
비 인기메뉴로 전락한 서울식 불고기의 부활 가능성이 엿볼 수 있다. 특히 숯불불고기는 가족 외식메뉴와 회식메뉴로 적합하고 점심특선으로 구성하여 주부고객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