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인테리어 베껴" 바르미샤브샤브, 손배소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5.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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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뉴코아 '로운 샤브샤브'가 자사 콘셉트 모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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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더카페등을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 계열의 외식전문브랜드인 ‘이랜드파크’가 샐러드뷔페 전문브랜드인 ‘바르미샤브샤브’로부터 인테리어 도용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법조계와 복수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르미샤브F&B마리오는 지난달 5일, 이랜드파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보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가 지난해 11월 이랜드그룹 산하 안양 뉴코아 백화점에 '로운 샤브샤브'라는 이름의 샐러드뷔페를 내면서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메뉴와 샐러드바 구성, 이용시간, 가격 등을 모방했다는 것.

매장 내부 벽면을 돌로 입히고 곳곳에 나무를 들여놓은 점, 매장 입구 진열장에 도자기를 배치한 점, 바닥재를 마사토로 처리한 점 등을 도용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 '로운 샤브샤브’가 바르미샤브의 인테리어는 물론 메뉴 및 샐러드바 구성·이용시간·가격에 이르는 운영시스템까지 비슷하며, 지난해 3월 홍 대표와 디자인팀장, 운영팀장이 수차례 신도림 매장을 방문한 뒤 비슷한 콘셉트의 매장이 안양에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바르미샤브는 이랜드가 자사 매장의 콘셉트 등을 베꼈다고 인정한 녹취파일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소송과 관련해 이랜드측은 홍길용 대표를 문책성 경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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