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유도탄에 "평화에 찬물" 비판 한 목소리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3.05.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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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8일 북한이 동해안으로 3회에 걸쳐 유도탄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한 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또 새누리당은 "어리석은 도발"이라며 정부의 철저한 안보태세를 주문한 반면, 민주당은 "남과 북 모두 대화모색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최근 한반도 긴장상황의 해소를 촉구했다.



우선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핵실험, 미사일 발사 위협, 개성공단 잠정폐쇄로 한반도의 안정을 깨려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의 평화환경을 깨려고 애쓰는 모습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또 "북한의 핵무기 포기와 대량살상무기 개발 중단 등 올바른 변화가 없다면 그 어떤 보상도 혜택도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만반의 안보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며,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미국·중국 등 국제사회와 북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국면이 대화국면으로 전환되기를 바라는 우리국민과 관련 당사국 모두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며 "북의 군사적 행동이 거듭되고 언행이 거칠어질수록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대화국면은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남과 북 모두 더 이상의 긴장고조 행동을 자제하고 상호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냉각기와 대화모색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며 "한반도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있어 절대적 원칙은 첫째도 대화, 둘째도 대화"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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