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파인애비뉴B동 매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을지로 일대가 서울 도심권역(CBD) 오피스의 코어(Core)로 자리 잡고 있고, 임대율이 90%까지 상승해 매각가치가 올라가면서 매각대금은 3.3㎡당 2400만원(총 매각가격 4500억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코람코자산신탁은 가산동 327-29 일대 가산동 동암시티타워를 시행사로부터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매입을 마무리 중이다. 거래금액은 900억원에서 1000억원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현재 국토교통부에 코크렙동암씨티 위탁관리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인가를 신청한 상태로 사모로 559억원을 모집하고 나머지는 완공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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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 동암시티타워는 시행사가 르노삼성자동차와 20년 임차를 약속하는 대신 르노삼성자동차의 요구대로 건물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설계기준으로 설계를 하고 설계에 프랑스 설계업체가 관여했으며 르노삼성자동차 AS센터도 거래에 포함된다. 코람코자신신탁은 시행사로부터 르노삼성자동차와의 계약을 승계 받게 된다.
특히 가산동 동암시티타워는 공개매각이 아닌 코람코자산신탁이 물건을 직접 발굴, 거래의향을 타진해 딜을 클로징하는 방식이어서 다른 거래와 차별화된다.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저금리 지속으로 부동산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물건이 부족해 투자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서울 을지로 파인애비뉴 전경 ⓒ다음 로드뷰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