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현대제철 공장서 근로자 5명 가스질식사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3.05.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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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로 내벽 보수작업 중 아르곤가스 누출추정

충남 당진 현대제철 공장에서 전로(용광로)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5명이 아르곤 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2시25분쯤 당진 송악읍 고대리 현대제철 공장 B지구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내화 소속 근로자 남모씨(25) 등 5명이 숨졌다. 이들은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지금 5m, 깊이 8m의 전로 내벽 보수작업을 하다 아르곤 가스가 누출되면서 산소 부족으로 사망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로가 쇳물에 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벽 손상 방지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회사에서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사고 현장에 직원들을 급파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도 현장에서 사고 경위와 피해상황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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