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뉴욕 훈풍·기관 매수에 상승 마감...電車↑

머니투데이 양정민 기자 2013.05.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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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일 뉴욕증시 상승과 기관의 강한 순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8.50포인트(0.43%) 오른 1965.71로 장을 마쳤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이 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혼조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강보합세로 가닥을 잡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하루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90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90억원을 팔아치우며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129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94억원 순매도 등 전체 60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05억원, 기관이 202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의료정밀 의약품 섬유의복 통신업이 2%대 강세를 보였다. 운송장비 철강금속 운수창고 증권 등도 1%대 오름세였다. 반면 보험 음식료품 금융업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가 0.46% 오른 153만5000원에 마감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4월 국내외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현대차 (241,500원 ▲4,500 +1.90%) 2.28%, 기아차 (114,100원 ▲2,400 +2.15%) 2.54%, 현대모비스 (227,000원 ▲1,000 +0.44%) 1.76% 상승마감했다.

SK텔레콤 (52,400원 ▲600 +1.16%)은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3.42% 올랐다. 장중 21만4500원까지 오르면서 나흘 연속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도 LG화학 (397,000원 ▲500 +0.13%) 한국전력 (20,600원 ▼1,200 -5.50%)등이 소폭 오름세였다. 반면 삼성생명 (91,900원 ▲3,300 +3.72%)은 1.38% 하락했고 현대중공업 (129,900원 ▲400 +0.31%) LG전자 (97,500원 ▲4,200 +4.50%)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만도 (33,450원 ▼150 -0.45%)가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한라건설에 대해 만도의 추가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10.71% 급등했고 한라건설 (1,996원 ▲4 +0.20%)도 8.69% 상승 마감했다. 고려포리머 (562원 ▼11 -1.92%)에스비엠 (0원 %)에 대해 인수합병(M&A) 목적의 공개매수를 선언하면서 8.63% 강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키스톤글로벌 (1,028원 ▼10 -0.96%) 인디에프 (668원 ▼1 -0.15%)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498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302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 종목은 78개로 집계됐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0.60포인트(0.23%) 오른 256.3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968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55계약, 1290계약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4.50원(0.41%) 내려 1097.1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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