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씨의 재판은 지난달 30일 열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3일 여행 목적으로 나선시에 입국한 이후 북한에 대한 정보를 불법 수집하는 등 적대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이번 판결은 지난 2월 북한 정권의 핵실험과 계속되는 전쟁 도발 이후 나온 것이어서 한반도 긴장을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영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인 미국과 대화를 재개할 핑계를 만들기를 원한다"며 " 북한은 배 씨의 석방 대가로 미국과 협상을 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도 미국인 배 씨의 재판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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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리차드슨 전 뉴멕시코주 주지사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배 씨의 석방을 돕기 위해 지난 1월 북한을 방문했으나 실패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