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2017년 'ABS' 연간 1000만대 생산한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3.05.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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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ABS, EPS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3000억원 투자

만도는 지난 4월 25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제동공장에서 성일모 사장(좌측에서 4번째)과 윤영복 전무(좌측에서 6번째) 등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BS 신모델인 MGH-80의 양산 기념식을 갖고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만도만도는 지난 4월 25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제동공장에서 성일모 사장(좌측에서 4번째)과 윤영복 전무(좌측에서 6번째) 등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BS 신모델인 MGH-80의 양산 기념식을 갖고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만도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만도 (33,550원 ▼550 -1.61%)는 최근 ABS 신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 2017년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0만대 생산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만도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제동공장에서 성일모 사장과 윤영복 전무 등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BS 신 모델인 'MGH-80(무궁화의 영문 이니셜)'의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



만도는 "5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는 MGH-80은 현재 생산중인 MGH-60의 차세대 모델로 2010년 설계단계부터 연구원들을 비롯해 영업, 구매, 품질, 생산, 협력사 인력들이 투입돼 원가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만도는 MGH-60 대비 제품 사이즈와 중량을 각각 19%와 12% 줄여 소형화 및 경량화를 실현하였으며, 브레이크 제어시 발생하는 소음 개선 및 비포장도로에서의 제동 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기존 차간거리와 속도를 자동 제어할 수 있는 기능에 내리막길 속도제어 기능을 추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발했다.

만도는 지난 1999년 ABS 독자모델인 MGH-10을 양산한 이래 지난해 8월까지 ABS 누적생산 2000만대를 달성했다.

향후 만도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ABS의 경쟁력 확보와 생산라인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1600억원을 투자, ABS의 글로벌 생산량을 2014년 연간 700만대, 2015년 770만대, 2016년 860만대, 2017년에는 연간 1000만대까지 끌어올려 누적 생산 6000만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만도는 ABS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제품인 EPS(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 생산라인 확대에 올해부터 2017년까지 1400억원을 투자, 레이더와 센서 등을 이용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 제품 투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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