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옵투스자문, 시스템트레이딩으로 자금 흡수

더벨 신민규 기자 2013.04.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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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월 두달간 현대옵티마사모 4개 연속 설정, 총 규모 725억 원

더벨|이 기사는 04월25일(11:3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대학교 현직 교수가 설립하고 컴퓨터 주도형 주식운용을 추구하는 일종의 시스템 트레이딩 기법으로 화제를 모았던 옵투스투자자문이 단위금고 및 초고액자산가들의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투스투자자문은 현대자산운용과 연계한 자문형 사모펀드 4개를 지난 2월과 3월 두달동안 연속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자금규모는 725억 원. 작년 3월 현대옵티마사모1[주식] 펀드 첫 설정당시 규모는 28억 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선전이다.

지난 2월 현대옵티마사모2[채권혼합형] 펀드를 206억 원 규모로 설정한 데 이어 지난 3월 현대옵티마사모3[채권혼합형], 현대옵티마사모4[주식], 현대옵티마5[채권혼합형]을 각각 133억 원, 78억 원, 280억 원 규모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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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운용기법과 함께 수익률이 입소문을 타면서 단위금고 및 초고액자산가(VVIP) 자금이 유입됐다. 1호 펀드는 누적수익률 22.07%를 기록했고 연초대비 13.70% 성과로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채권혼합형은 운용 안정성을 추구하는 단위금고에서 주로 투자했다. 펀드의 주식 파트 30%를 옵투스투자자문이 자문하고 나머지 채권을 현대자산운용이 담당하는 식이다. 주식형 4호에는 보다 공격적인 운용을 선호하는 VVIP 자금이 일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옵투스투자자문은 시스템 트레이딩(알고리즘 트레이딩)이라는 국내 투자자에게는 다소 생소한 운용방식을 주식투자에 적용한 자문사다. 일임영업을 시작한지 4년째. 시스템 트레이딩이란 매니저의 주관이 전혀 개입되지 않고 컴퓨터 스스로 복잡한 주식시장의 정보를 분석해 자동적으로 매매하도록 하는 프로그래밍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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