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6일 올해 1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1.2% 줄어든 12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1분기 959억 원 이후 분기별 최저치다.
연결 영업이익은 1401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0%가 줄었고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20.8%, 84.1% 감소한 2조9836억 원, 247억 원을 보였다.
C열연 증설공사로 제품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지속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4%.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말보다 39원 상승함에 따라 외화 관련 평균손실액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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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2분기에는 3기 고로 가동을 대비해 제품 및 공장별 최적화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 강종 개발에 집중해 1분기 대비 25.2% 상승한 3조48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비상경영체제 하에서 고로 3호기 완공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극한의 원가절감을 통해 연간 약 3100억 원 수준의 수익성 개선을 진행하고 판매처 다변화와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