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vs소셜커머스 가정의달 이벤트 전쟁

김수연 기자 2013.04.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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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vs소셜커머스 가정의달 이벤트 전쟁


가정의 달인 5월,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한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들의 이벤트 전쟁이 시작됐다.

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 등 오픈마켓과 쿠팡·티몬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할인 혜택 체감도를 높이는 다양한 이벤트와 기획전으로 무장했다.

장난감 기획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체험 상품들도 봇물을 이룬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을 겨냥해 외식 상품 브랜드를 신규로 오픈하거나 모바일 쿠폰과 같은 새로운 혜택을 도입하는 등 각 업체들의 ‘가족 모시기’가 한창이다.



◆할인 체감도를 높여라

요즘 같은 경기 불황에는 선물 구입에 부담을 느끼게 되기 마련. 이에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어린이날·어버이날 상품을 선보이는 이벤트와 기획전들을 마련했다.



지마켓은 어린이날 완판을 목표로 ‘프리미엄 원바이원(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월5일까지 상품 한 개를 사면 보너스 상품을 덤으로 준다. 보너스 상품은 구매 제품과 동일하거나 연관성 있는 제품이 제공된다.

옥션은 5월8일 어버이날까지 추첨을 통해 총 10만 장의 5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5월 선물공식’, 신한·현대·KB·외환·NH 등 5개 카드사와 제휴해 카드 결제시 5%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추가로 5% 청구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5월 선물 준비엔 5+5 기본’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켓몬스터는 PC로 구입할 때보다 두 배 더 할인되는 모바일 전용쿠폰을 처음으로 적용하며 고객을 유인한다.


◆장난감 ‘타임 세일’을 잡아라

어린이날을 겨냥한 ‘장난감 타임 세일’도 봇물을 이룬다.

G마켓은 5월5일까지 ‘어린이날 장난감 총출동’ 기획전을 진행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각기 다른 인기 장난감을 선정해 최대 65% 할인된 특가에 한정 판매한다. 장난감 전용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즉시 추첨 이벤트도 마련했다.

11번가는 어린이날까지 매일 11시에 인기 장난감을 최저가에 판매하는 ‘아이러브 토이’ 기획전을 진행하고 이와 함께 장난감 체험단을 모집한다. 자신의 블로그에 행사 페이지를 공유한 뒤 해당 URL과 함께 댓글 남기면 추첨을 통해 뽀로로 자전거, 중장비 완구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쿠팡은 오는 30일까지 ‘어린이날 기획전’을 마련, 약 50여개의 상품을 최대 73%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평일 오후 12시부터 2시에 접속하면 하루에 한가지 상품을 기획전 특가보다 더욱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타임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타임 세일’ 때에는 하루 한가지 상품을 ‘어린이날 기획전’보다 추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체험·여행·외식 상품으로 차별화

장난감 기획전이 넘쳐나는 가정의 달, 체험·여행·외식 상품 등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는 업체들도 있다.

옥션은 가족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도 여행을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제주 유채꽃 여행’ 기획전을 마련했다. 예약률 높은 펜션과 리조트, 호텔 등 총 16곳의 숙소 예약을 특가에 제공한다. 왕복 항공권, 숙소, 렌터카 54시간 등을 포함해 10만~20만원대에 예약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인터파크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 여행으로 ‘아빠와 함께 떠나는 캐라반 캠핑’, ‘친환경 힐링 주말나들이’, ‘덕유산 숲 해설과 수제 초콜릿 만들기 체험’ 등의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긴꼬리투구새우 키우기’ 등 부모와 함께 관찰하고 교감할 수 있는 상품들을 모아 ‘행복한 어린이날 만들기 프로젝트’ 기획전도 선보였다.

쿠팡은 알뜰한 가격으로 가족끼리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각 지역별로 다양한 외식 상품을 판매한다. 호텔·백화점의 전문 식당과 씨푸드 전문 뷔페, 레스토랑 등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특히 가정의 달을 겨냥해 지역별로 베니건스, 블랙스미스 등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업체들을 신규로 오픈했다. 쿠팡은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티몬이 오픈서베이를 통해 3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6%가 가정의 달인 5월에 선물, 외식, 여행 등의 목적으로 최소 10만원 이상을 지출할 것이라 답했다. 지출 규모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9.8%가 예년과 비슷하게 지출하겠다고 답했고 14.6%가 예년보다 늘릴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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