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외인 '팔자'에 코스피 상승폭 축소

24일 193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 1920선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틀째 셀트리온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전일대비 5.47포인트(0.29%) 오른 1924.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뉴욕 증시는 3월 신규주택 매매 증가율 호조와 듀폰, 넷플릭스 등의 기업 실적 개선으로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9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233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개인도 하룻만에 '팔자'로 돌아서 4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이 나흘째 '사자'세를이어가며 2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억원 순매수로 전체 12억원 순매수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6억원 순매도인 반면 기관이 23억원 순매수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보험 종이목재 건설업 운수창고가 1%대 강세다. 금융업 섬유의복 유통업 등도 강보합권이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의약품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가 0.34% 하락한 147만80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내림세다. 엔/달러 환율이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99엔대 중반까지 오르고 있으나 최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현대차 기아차 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3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내린 삼성생명 은 2.93%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도 1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1.39% 상승 중이다. 이날 개장 전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6.4% 증가한 2조78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동성화학 이 최대주주 동성홀딩스의 해외법인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7.92% 강세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하한가 없이 531개 종목이 오르고 19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97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 시각 5.28포인트(0.95%) 오른 559.65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58억원, 기관이 12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은 53억원 순매도다.

비금속 인터넷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셀트리온제약 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제약 업종이 3.34% 오르고 있다.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등도 1%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이 11.45%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 CJ E&M 씨젠 등은 1%대 오름세다. 반면 젬백스 는 2.31% 내리고 있으며 다음 파라다이스 에스엠 등도 내림세다.

개별주 중에서는 정리매매 절차에 들어간 알앤엘바이오 (0원 %)가 라정찬 회장의 공개매수 선언에 84.78% 폭등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보안업체 넥스지 가 매각자문사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최대주주 누리텔레콤 과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총 6개 종목이 상한가다. 641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222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10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0.50포인트(0.22%) 올라 251.2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990계약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271계약, 기관이 539계약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0.50원(0.04%) 내린 1120.3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