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파라다이스, 중국모멘텀의 정수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3.04.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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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파라다이스, 중국모멘텀의 정수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19일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의 '파라다이스 - 중국 인바운드 모멘텀의 정수'입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제주 그랜드카지노 인수에 이어 중국인 고객비중 증가로 파라다이스 (15,240원 ▲220 +1.46%)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올해 말부터 부산, 제주롯데, 인천 매장을 순차적으로 인수하며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아래는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파라다이스(130419 하나대투)_145049.pdf



파라다이스의 IFRS(국제회계기준) 별도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1220억원, 영업이익은 25.6% 늘어난 300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증권가 예상치 평균) 영업이익 28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드롭액(돈을 칩으로 교환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855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월 흡수합병한 제주 그랜드 카지노 실적을 연결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매출과 드랍액은 각각 14%, 12%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그랜드 카지노 매출이 60% 이상 늘고 드랍액이 28% 증가하면서 파라다이스의 외형성장을 견인했다.

올 1분기 중국인 VIP 고객의 드랍액은 지난해의 높은 기저(지난해 1분기 전년대비 46.7% 증가)에도 불구하고 14.4%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전체 중국인 드랍액 비중은 60%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제주도의 경우 중국인 인바운드(입국) 관광객의 절반이 방문할 정도로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16%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 올해 말부터 파라다이스는 부산, 제주롯데, 인천 매장을 순차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워커힐 매장확대는 워커힐 경영진 교체로 지연되고 있지만 가시성은 높다.

2016년 영종도 복합단지 구성까지 완료될 경우 매출 규모가 현재 수준의 5배 이상 증가하면서 국내 외국인 카지노 시장 레벨업의 선두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향후 수익전망치를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 21.3배 수준이다. 파라다이스는 높은 중국인 매출비중, 중국인 인바운드의 구조적 증가, 높은 진입장벽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장단기 투자매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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