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인사문제 "심려끼쳐드려 죄송"

뉴스1 제공 2013.04.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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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지도부 및 상임위원장 만찬에서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3.4.12 /뉴스1  News1 박철중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지도부 및 상임위원장 만찬에서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3.4.12 /뉴스1 News1 박철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최근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실패 논란과 관련,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인사문제와 관련해 직접적인 유감 의사를 표명한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정성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와보니 자료가 아무것도 없었다"며 "기관이 보낸 자료를 봤는데 거기에 없는 문제가 나왔다"고 인사검증 부실의 이유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윤 후보자가 실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청문회에서 너무 황당해서 머리가 하얗게 됐다고 한다"며 "열심히 한다고 했다. 여성을 발탁하려던 생각이다. 지켜봐달라"고 말해 임명을 강행할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민주당 뿐 아니라 새누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임명 강행의 뜻을 내비친 것이다.

그러나 윤 후보자에 대해 참석자들은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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