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비씨데이' 편의점에 가면 '푸드류' 반값에..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4.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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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매주 수요일에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주요 식사대용상품 6종을 비씨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하는 ‘비씨데이(BC Day)’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비씨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8월말까지 총 5개월간 진행된다.



편의점들이 카드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고객 결제방법의 변화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비중은 총 결제액 중 약 30%로, 10% 수준에 머물렀던 5년 전 보다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일은 '비씨데이' 편의점에 가면 '푸드류' 반값에..


지난 달 29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화폐사용실태 서베이 결과’에서도 편의점에서의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30.6%였다. 1인당 구매액이 3천원 가량에 불과한 편의점에서도 고객의 신용카드 사용빈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입장에서 카드사와의 제휴 마케팅은 해당 카드회원을 신규 고객으로 맞이하고 단골고객까지 만들 수 있는 측면이 있어 이 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인성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올해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업계 전반적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케팅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며 “향후 제휴 카드사를 확대하고, 가격적인 혜택은 물론 고객에게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펀(fun)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세븐일레븐은 수요일을 제외한 다른 요일에도 비씨카드로 결제 시 도시락과 샌드위치 전 상품을 10% 할인해 준다.

통신사(올레클럽) 제휴카드 할인(15%) 중복 적용이 가능해 수요일 ‘비씨데이’엔 최초 가격 보다 57.5%, 평상시에도 23.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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