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국내 출시된 일본펀드는 평균 4.86%의 수익률을 거뒀다. 신규 자금유입도 꾸준하면서 같은 기간 95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일본펀드가 지난해 말부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높은 수익률을 이어왔지만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것은 향후에도 일본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일본ETF인 KODEX JAPAN도 5일 전거래일 대비 2.9% 오른 9235원에 마감하며 약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구로다 신임 일본은행(BOJ) 총재가 첫 회의에서 시장 예상을 넘는 완화 정책을 대거 채택했다"며 "이번 정책은 인플레이션 유발과 경기부양에 대한 일본은행의 강력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했다는 측면에서 정책 효과가 크다"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콜금리 목표에서 본원통화 조절로 목표 전환 △2년내 물가목표 2% 달성 △장기국채 월 7조엔씩 매입 및 평균잔존만기 3년에서 7년 확대 등의 정책을 내놨다. 이에 따라 일본 니케이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이 기간동안 7% 급등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업계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강도도 강해지면서 과거 길어야 일주일이었던 북한 리스크의 국내 증시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정책적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일본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