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반도체와 CE 등도 선방했지만 애플과의 특허소송에 따른 충당금 규모가 커 이익이 기대에 못 미쳤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8조5190억원이어서 이번 잠정 실적은 업계에서 기대한 실적보다는 소폭 상회했다.
지난 4분기에는 매출 56조600억원, 영업이익 8조8400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고, 지난 1분기에 영업이익 9조원을 기대하는 증권사도 있었다.
하지만 1분기가 전자산업 분야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애플로 인한 충당금이라는 변수로 분기 영업이익 9조원과 6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 달성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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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관계자는 "당초 영업이익 9조원이 기대됐으나, 애플 소송에 따른 충당금으로 9조원을 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측은 회계 기준에 따라 확정된 배상금에 대해서는 적절히 이익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