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성공방법은..'지인에게 물어봐'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4.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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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가구점을 십여 년 동안 운영했던 김씨는(43)는 40대 초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 가구점을 접고 세계맥주 전문점을 오픈하며 고수입 자영업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김 씨는 사업 초기 유명 브랜드의 고소득 보장에 넘어가 가구점을 오픈했지만 인터넷 쇼핑몰 등으로 장사 수입이 줄어들자 경영난을 겪었고 계속 운영을 해나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창업의 성공방법은..'지인에게 물어봐'


친형제처럼 지냈던 사촌이 세계맥주전문점 창업을 준비 중이었고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김 씨는 너무나도 열악한 상권에 오픈을 반대하였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사촌동생의 매장이 호황을 누리는 걸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사촌의 소개로 세계맥주 전문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렇듯 기존 가맹 점주들의 소개로 인한 신규 오픈이 늘어나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세계맥주 전문점 ‘비턴’은 특별한 광고활동 없이도 가족 혹은 친인척, 지인간의 소개를 통해 70호점을 계약 성업중에 있다.

실제 계약약 현황을 보면, 인천 논현1호점의 점주가 사촌 소개로 문학점을, 점주님 본인은 논현2호점을 오픈하면서 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여수1호점은 여수학동점을 울산성남1호점은 울산성남2호점을 오픈하면서 2개점을 운영하는 점주님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외에도 ‘비턴’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는 주류회사와 가구회사의 대표가 각각 가맹점을 오픈했으며 이 외에도 진선미점은 학교 후배인 주안역점을 소개해 현재 공사 중이다.


이렇듯 다양한 관계로 맺어진 가맹점주의 소개로 인해 오픈한 가맹점이 20여 곳에 이르며 지인의 소개에 의한 가맹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맹은 바로 소비자와 창업 가맹 점주들에게 검증받은 높은 매출이 기본이 되며 본사와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관계 속에서만이 가능하다.

(주)비원에프앤씨 관계자는 “기존 가맹 점주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를 반영한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기존 가맹점주의 소개로 인한 가장 이상적인 가맹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가맹점의 운영시스템 정착은 물론 현실적 지원을 확대 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하지만 주의사항도 있다."라며 "지인의 창업 성공담만을 듣고 무분별하게 창업을 계획하기 보다는 본사 지원 시스템 사실여부 및 가맹점 매출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진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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