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기 뺀 수육 알고보니,"외식 최고 열량"

머니투데이 이슈팀 강혜림 기자 2013.03.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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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를 뺀 수육 보쌈▲기름기를 뺀 수육 보쌈


돼지고기 수육이 외식 최고 열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외식 영양성부 자료집 제 2권'에 따르면 돼지고기 수육(300g) 1인분 열량이 1206Kcal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남성의 하루 필요 열량이 2400㎉, 여성은 2000㎉ 수준을 고려하면 절반을 채우는 셈이다.

그 뒤로는 감자탕(900g)960kcal, 돼지갈비구이(350g) 941kcal,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500g) 918kcal, 삼계탕(1000g) 918kcal 등 순이었다.



또한 외식 메뉴 나트륨 함량은 짬뽕(1000g)이 4000mg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동(1000g) 3396mg, 간장게장(250g) 3221mg, 열무냉면(800g) 3152mg, 김치우동(800g) 2875mg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와 올해 자료집에 수록된 외식 음식에 대한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국물 음식의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섭취 권고량(2000mg 미만)보다 많아 국물을 적게 먹는 등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살찔까봐 기름기 뺀 수육 먹었는데 어쩐지 살이 더찌더라","짬뽕마져도! 이제 외식가면 뭐 먹나 …","도시락 싸서 다녀야 겠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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