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고소 A씨 "카톡 보낼때 경찰 옆에 있었다"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13.03.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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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고소 A씨 "카톡 보낼때 경찰 옆에 있었다"


배우 박시후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측이 불거지는 '오해'들에 대해 해명했다.

박씨의 변호인 김수정 변호사는 21일 "A씨가 꽃뱀이라는 오해가 계속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것 같다"며 "'임신은 아니겠지'라는 카톡 문자 때문인 것 같은데 문자를 보냈을 당시 A씨는 동행한 서부경찰서 경찰과 함께 마포경찰서 원스톱 센터에서 막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의 말에 따르면 이씨는 증거 확보 차원에서 박씨의 후배 김희준씨(24)와 계속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는 것. A씨는 대화를 이어가며 그 내용을 경찰에게도 보여줬다고 김씨는 전했다.



김 변호사는 "A씨의 카톡에 김희준이 답변하자 경찰에게 그 내용을 보여주고 별 내용이 없다고 생각해 그냥 무시한 것"이라며 "경찰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보낸 문자인데 어떻게 이게 협박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연예인 지망생 A씨가 함께 술을 마시고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배우 박시후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지난달 18일 밝혔다.



한편 사건 당사자들의 진술이 계속 어긋나 지난 13일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3자 대질신문을 받는 등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사건을 이달 말쯤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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