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갈비탕으로 전체적인 브랜드 가치 UP '소백산'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3.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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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해도 고객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면 경쟁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다. 많은 한우 전문점에서 점심 매출, 추가 매출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식사 메뉴를 구성한다.

고깃집의 식사 메뉴는 단순한 미끼 상품을 넘어 사용하는 식재료의 품질을 가늠해볼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식사 메뉴에 업소의 강점을 담아 어필하면 매출 상승과 함께 전제적인 브랜드의 이미지도 형성할 수 있다.



◇ '소백산'은?
경북 영주에서 한우를 직접 사육해 판매하고 있는 한우전문점이다. 유통 마진이 최소화됨에 따라 저렴하게 고품질의 한우를 제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우 갈비탕으로 전체적인 브랜드 가치 UP '소백산'


허영미 대표는 가격 대비 만족도를 위해 우수한 거세우만 선별해 가져온다.
1997년 오픈해 저렴한 가격과 변함없이 신선한 고기의 질로 지금까지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한우 등심(150g 2만8000원)뿐 아니라 살치살, 부채살, 토시살, 안창상 등 특수부위모둠(450g 9만5000원)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2012년 같은 양재동에 더 넓은 분점을 오픈,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 있다.

◇ 터닝 포인트는?
'소백산'에는 여러가지 구이류가 구성되어 있지만 질 좋은 한우를 보다 다양하게 제공하기 위해 식사 메뉴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그 중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한우 갈비탕(1만5000원)이다.

보통 한우전문점의 갈비탕은 두 종류다. 수입산 갈비를 사용해 가격을 적절하게 선정하거나 한우갈비를 사용하고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것. '소백산'은 오로지 한우 갈빗살만 넣어 갈비탕을 조리한다.


본연의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다른 부위는 넣지 않고 갈비뼈에 붙어있는 것만 사용한다. 일반 갈비탕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메뉴의 퀄리티에 비해 높은 가격은 아니기에 고객 만족도가 높다.

식재료 원가가 50%를 넘지만 이익을 남기려는 욕심 없이 고객에게 모두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상급의 전복을 더한 한우전복갈비탕(2만원)도 메뉴로 구성해 고객 호응도가 높다.

기존에도 구이메뉴를 통해 고기의 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만든 한우 갈비탕을 판매함으로 인해 '소백산'의 한우고기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었음은 물론, 허 대표의 고객을 대하는 진실성까지 전할 수 있었다.

'소백산' 한우 갈비탕은 전체적인 메뉴 퀄리티를 높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견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백산'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도 높이고있다.

◇ '소백산' ‘이것’ 바꾸니 ‘대박’나더라
이것: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한우 갈비탕 식사 메뉴로 도입
대박: 고기의 품질 고객에게 검증/ 식재료 재고율 절감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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