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약세속 우선주 무더기 상한가....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3.03.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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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선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58분 현재 CJ씨프두1우, 아남전자우 (2,390원 ▼9,660 -80.2%), 남선알미우 (19,230원 ▼40 -0.21%), 대창우 (0원 %), 서울식품우 (1,724원 ▲4 +0.23%), 대원전선우 (5,170원 ▼20 -0.39%), 동방아그우 (0원 %), 보해양조우 (3,200원 ▼7,850 -71.0%), 수산중공우 (0원 %), 깨끗한나라우 (14,000원 ▼290 -2.03%), 비티씨정보우 (9,720원 ▲180 +1.89%), SK네트웍스우 (3,600원 ▼3,100 -46.27%) 등 12개 우선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이들 우선주를 제외하고 상한가를 기록중인 종목은 케이아이씨 (1,191원 ▲10 +0.85%)가 유일하다.



이들 우선주들이 급등하는 뚜렷한 배경은 없다. 일반적으로 우선주들은 거래물량이 적다보니 이상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배당소식이 잇따라 나오면서 정황적으로 우선주에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사실 배당 기준일이 지났기 때문에 현재 우선주에 대한 매수를 통해 배당 이득을 볼 순 없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우선주의 강세는 지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제한될 때 나타나곤 한다"며 "지금 우선주 투자가 배당 목적은 아니지만, 그나마 배당을 하는 회사들의 사정이 낫지 않느냐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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