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넥스 도입되면 KTB투자證 최대 수혜-신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3.03.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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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8일 코스닥 하부 시장 개념인 코넥스 시장이 올해 상반기 출범할 예정이라며 증권업종 중 코넥스 도입 최대주는 KTB투자증권 (3,340원 ▼25 -0.74%)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 시장보다 진입장벽을 대폭 낮춘 코넥스 시장이 상반기 출범할 예정"이라며 "상장 요건은 △자기자본 5억원 이상 △매출액 10억원 이상 △순이익 3억원 이상 중 한 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 시장 재무 요건이 자기자본 30억원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 순이익 20억원 이상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는 것과 비교해 매우 낮은 진입장벽"이라며 "의무공시 사항도 코스닥 64항목보다 절반 이상 적은 29항목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손 연구원은 "증권사 실익 관점에서는 코넥스 시장이 생긴다고 해도 당장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브로커리지의 경우 개별 코넥스 상장 기업들의 규모가 작을 뿐만 아니라 전문투자자들의 회전율이 낮아 절대적인 수익 규모는 미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IB 부문에서 지정자문인 역할에 따른 상장 및 자문 수수료와 증권사의 자기자본투자(PI)에 따른 트레이딩 손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수익원별 실익 기대 규모는 PI(자기자본투자) > IB > 브로커리지 순"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증권업종 중 코넥스 도입 최대 수혜주는 KTB투자증권"이라며 "종합 증권사이기 이전에 30년이 넘는 벤처캐피탈 업력을 자랑하는 KTB투자증권은 유망 벤처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벤처 투자 노하우 등에서 여타 증권사와 차별화된 지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벤처캐피탈리스트의 DNA를 가진 KTB투자증권은 여타 증권사들과 차별화될 수밖에 없다"며 "KTB투자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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