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지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 시장보다 진입장벽을 대폭 낮춘 코넥스 시장이 상반기 출범할 예정"이라며 "상장 요건은 △자기자본 5억원 이상 △매출액 10억원 이상 △순이익 3억원 이상 중 한 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증권사 실익 관점에서는 코넥스 시장이 생긴다고 해도 당장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브로커리지의 경우 개별 코넥스 상장 기업들의 규모가 작을 뿐만 아니라 전문투자자들의 회전율이 낮아 절대적인 수익 규모는 미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증권업종 중 코넥스 도입 최대 수혜주는 KTB투자증권"이라며 "종합 증권사이기 이전에 30년이 넘는 벤처캐피탈 업력을 자랑하는 KTB투자증권은 유망 벤처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벤처 투자 노하우 등에서 여타 증권사와 차별화된 지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벤처캐피탈리스트의 DNA를 가진 KTB투자증권은 여타 증권사들과 차별화될 수밖에 없다"며 "KTB투자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