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부동산 자산가라면 부담부증여 고려해야"

더벨 강예지 기자 2013.03.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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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태 한화생명 경인FA센터장 "사전증여·유동성 확보컨설팅 강점"

더벨|이 기사는 03월08일(11:4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고객이 전혀 생각치 못한 부분을 알려주고, 설득해 올바른 절세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상속·증여 컨설팅이다. 자산이 일정 규모 이상인 고객은 사전 증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한화FA_윤석태센터장
윤석태 한화생명 경인FA센터장

상속·증여 관련 컨설팅이 강점인 윤석태 한화생명 (2,805원 ▲45 +1.63%) 경인 FA(Financial Advisory) 센터장(사진)의 조언이다. 윤 센터장이 맡고 있는 경인 FA센터는 인천과 경기 남부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 안산 반월공단, 안산 시화공단을 비롯해 수원과 평택 산업단지의 개인 사업자와 중소기업 CEO가 주 고객이다. 대부분 자신이 사업을 일으켜 자수성가한 부자들이다. 그런 만큼 상속·증여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윤 센터장은 "VIP고객의 80~90%는 '자수성가형' CEO인데, 이들의 관심은 상속과 증여에 쏠려있다"며 "상속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만들 수 있도록 사전 증여 전략을 세워주고 유언장 작성을 돕는다"고 전했다.

상속과 증여는 한 사람이 쌓은 부가 다른 사람에게로 이전된다는 의미에서 동일하다. 최고 50%의 세율이 부과된다는 점에서 부자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차이점은 상속의 경우 망자 중심의 유산세 방식인데 비해, 증여는 수증자 중심의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세금이 부과된다.

고객이 자녀에게 1억 원을 증여할 경우 10%의 세금이 부과된다. 반면 사망 후 재산을 물려줄 경우, 최고 50%의 상속세가 부과될 수 있다. 사전 증여 전략을 세우면 40%의 세금을 절세할 수 있다.


VIP 고객의 다수가 부동산 자산을 형성한 50대 고객이다 보니 부동산의 상속과 증여에 관한 상담이 많다. 절세전략으로 부담부증여 컨설팅이 활발하다. 부담부증여란 부동산과 함께 일정 금액의 채무를 증여해 절세하는 방식이다. 증여는 수증자가 부담하는 반면 채무금액의 경우, 양도로 간주되어 주는 이가 양도소득세를 부담한다. 증여시 일정액의 채무를 포함하면 주는 이가 양도소득세를 내고, 수증자의 부담을 줄여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능하다면 양도소득세를 부담하지 않는 비과세 물건이나 양도차액이 적은 물건을 선택할 수 있다. 윤 센터장은 "FA(Financial Advisor)와 부동산·세무 전문가가 물건을 분석, 고객의 상황에 맞게 최적의 절세 플랜을 세워준다"고 말했다.

이벤트 발생에 앞서 절세 전략을 세우는 게 전부가 아니다. 어떤 부동산을 증여할지 선정하는 작업도 컨설팅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증여 당시 1억 원에 불과했지만 향후 가치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부동산이 있다면, 이 자산을 지금 증여해 절세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자녀가 차익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선별해 증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향후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수익형 부동산도 윤 센터장이 눈여겨보는 자산이다. 이외에도 토지와 건물을 나눠 증여할지, 건물 전체 또는 층별로 증여할지 등 고객의 상황과 증여를 둘러싼 이해관계를 고려해 다각도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상속과 관련된 유동성 확보 컨설팅도 진행한다. 부동산 중심으로 상속이 이뤄지는 경우, 6개월 내 거액의 세금을 준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윤 센터장은 "은행 PB(Private Banker)는 은행내 세무사에게 고객을 넘기는 방식인 반면 FA들은 세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안한다"며 "종신보험 등 금융자산 확보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 서비스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VIP고객마다 은퇴 이후의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계획에 맞추어 은퇴 시기를 조정해주기도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와 상속, 증여, 보장, 은퇴 등 큰 흐름에 따라 고객의 재무계획을 세워주는 셈이다. 윤 센터장은 "보험사 PB 모델은 은행이나 증권사의 모델과는 다르다. 출생부터 사망까지 고객의 인생에서 재무적인 니즈가 필요한 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상담하는 것이 목적이다.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 수익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투자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FA센터는 직접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곳은 아니다. FP가 FA센터에 고객을 소개하면, FA센터는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해 VIP 고객 유치를 돕는다. 고객이 FA센터에서 상담한 대로 상품에 가입한 성과는 FP의 몫이다. FA센터는 재무설계 서비스 제공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이를 통해 회사의 수익에 기여한 셈이다. 윤 센터장은 "은행 PB와 보험 PB는 다르다"며 "FA센터는 설계사가 상담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해 자문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를 직접적으로 평가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윤 센터장이 있는 경인 FA센터는 인천, 부천, 수원지역의 VIP고객을 상담한다. 2008년 개소 이래 고객 수가 꾸준히 늘면서 전국 8곳의 FA센터중 유일하게 수원에 상담실 한 곳을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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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경인 FA센터 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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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경인 FA센터 세미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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