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화된 고객데이타로 ..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능력 키워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3.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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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랜차이즈협회,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주관창업.프랜차이즈 상권 경영지도사 과정 3월 16일 개강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터를 보면 주인공 톰크루즈가 걸어갈 때마다 맞춤형 광고가 홀로그램으로 등장하면서 그를 따라다닌다. 고객의 특성에 무관하게 획일적인 광고판이 거리에 걸려 있는 게 아니라 고객특성에 맞는 맞춤형 광고가 제공되는 것이다.

선진국의 일부 점포에서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서 고객이 매장에 입점하면 고객 특성에 맞는 메뉴를 영상으로 추천해주기도 하고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이런 개인화된 서비스나 마케팅은 데이터 분석과 IT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다.



미국 서비스 프랜차이즈들은 가맹점 매출에서 적게는 10%대 많게는 30%가 넘는 로열티를 받는다. 이런 엄청난 로열티를 받는 배경에는 IT 시스템이 있다.

DB화된 고객데이타로 ..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능력 키워


가맹점이 가맹본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IT 인프라를 통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창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또 가맹본부들은 가맹점의 상권특성과 매출액, 고객구매 행태를 분석해서 가맹점의 과학적 경영을 지원해주며, IT 시스템을 활용해 슈퍼바이저들의 복잡한 활동을 단순화해 업무의 능률을 높이고 있다.

인건비 및 임대료 상승, 원가 상승, 재무투명화 시대에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살아남는 길은 IT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인 경영과 업무의 부가가치화다.

이처럼 데이터 분석과 빅 데이데를 활용한 IT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분야에서도 빅 데이테 시대를 미리 대비하는 교육 과정이 나와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와 한국창업전략연구소가 운영하는 창업, 프랜차이즈 상권경영지도사 과정은 이름만 들으면 상권 전문가 과정으로 오해될 수 있지만 평범한 상권 교육과는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

상권이나 입지에 숨어있는 통계적인 데이터와 상권입지별 점포 경영 사례의 운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권 및 입지를 확장하거나 모듈별 전략적 요소 추출을 통해 매출을 증대시키거나 과학적인 출점전략을 수립해서 개인 창업자나 프랜차이즈 사업자의 사업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과정이다.

교육을 통해 가맹본부는 과학적인 출점전략의 수립, 상권 입지별 가맹점 핵심 성공 요인의 분석, 부진점 요인 분석과 출점전략의 문제점 분석이 가능해진다. 또 가맹점 모집활동과 가맹점 운영 활동에서 효율적인 운영에 필요한 체계적인 제도와 전략들을 수립할 수 있다.

부실한 상권이나 입지에 출점한 점포및 문제 점포의 경우 상권 데이터와 고객 구매 행동 분석을 통해서 상권 입지 확장 전략을 통해 매출을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혁신의 단초를 찾아낼 수도 있다.

이번 교육은 3기 과정인데 3기 교육의 경우 1,2기 교육과 달리 기본적인 강의 진행과 병행해 개별 기업과 브랜드가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수립 실무를 강화한 게 특성이다. 교육과정을 통해 개별 브랜드들은 점포 출점과 상권 입지 전략, 매출증대를 위한 운영전략상의 다양한 변수를 추출하고 분석하게 된다.

이 교육의 주임교수인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빅 데이터 시대를 맞아서 소매업 경영도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지식경영으로 변해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고, 미래의 프랜차이즈 기업 경쟁력은 가맹점과 가맹본부, 그리고 상권현장에서 수집되는 빅 데이터의 분석 능력이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소장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가진 가장 중요한 힘은 브랜드 파워나 구매 파워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식산업사회에서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정보파워라고 말한다.

가맹본부들이 만나는 창업자, 그리고 현장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가맹점, 그리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을 둘러싼 상권 현장에서는 실시간으로 변화무쌍한 정보와 데이터가 누적되고 있다.
이런 데이타를 어떻게 사용할지 간과하고 있는게 현재 창업 시장의 실정이라고 이 소장은 지적한다.

창업 프랜차이즈 상권경영지도사 과정은 GIS와 GCRM의 활용방법, 오픈 소스를 이용한 브랜드별 전자지도 작성법 교육을 통해서 부동산 상권 입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한편 상권솔루션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립 방법을 중심으로 외식 소매업 경영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출점 및 가맹점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교육 대상은 가맹본부 전략기획자 및 마케터, 가맹점 출점 및 운영 팀장, 부동산이나 상가 개발 관계자를 비롯 소매업 및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이다.

3기 교육과정은 오는 3월 16일부터 시작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259만원(부가세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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