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차 전업 주부였던 그녀는 수익성이 약한 커피숍 대신 조금 고생스럽더라도 수익성있는 업종을 택해야겠다고 판단, 현재의 사업을 하고 있다.
![섬세함이 여성창업자 성공율 높여..](https://thumb.mt.co.kr/06/2013/02/2013022714411186372_1.jpg/dims/optimize/)
이같은 막강여성 파워창업이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한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육칠팔이 지난해 초 론칭한 ‘강호동 치킨678’은 가맹사업 1년만에 매장수가 200개를 넘어 섰고, 전체 가맹점중 142개점(68.5%)이 여성 점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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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여성 창업 비율 47.3%를 감안해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최단기간 가맹점 확산에 큰 도움을 줬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 치킨사업 진출 초기와 비교해 보면 여성 창업비율은 무려 8배 이상 높아졌고, 최근 창업 문의 건수도 월평균 220건 중 60~70%가 여성으로 이뤄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4년새 여성 창업자 수가 5배 이상 증가한 요인도 있지만, 노동 강도가 약한 운영이 쉬운 아이템을 여성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치킨 브랜드가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강호동 치킨678’은 주목성을 더한 파스텔 계열의 외관과 카페형 인테리어를 도입해 여성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매장 내부에 함석을 그대로 노출하고 원목을 사용하는 등 빈티지 스타일로 꾸며 여성 점주는 물론 20~30대 여성 고객까지 이중으로 만족하고 있다.
여성 점주의 가맹점 매출도 높다. ‘강호동 치킨678’ 전체 매장 중 매출 상위권에 속하는 매장의 60%가 여성 점주가 운영하는 매장이다. 여성 점주가 운영하는 가맹점의 매출액은 타 가맹점과 비교해 평균 2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억대 연봉을 넘어서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남편이 직장을 관두고 부부가 함께 뛰어든 매장을 비롯해, 1개 매장을 운영하다 추가로 2호 매장을 개설하는 여성 점주도 부지기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