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0원 옷에서부터 19900원의 통닭세트까지.. 고객지갑 열어라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2.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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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에 부는 ‘900원’ 마케팅 바람이 다시 불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구입하려는 물건의 값이 10,000원일 때보다 9,000원, 혹은 9,900원이면 한번쯤 솔깃할 수 있는 가격으로 느껴질 터.

지속되는 불황으로 쉽게 열리지 않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가격 마케팅으로 공략하고자 하는 유통가의 노력이 눈길을 끈다.



◇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통닭 세트가 19,900원
통닭 전문 브랜드 오늘통닭에서는 19,900원의 온 가족 세트로 가족단위 소비자들 공략하고 있다. 통닭을 배달 주문할 때 한 마리를 먹기에는 적고 두 마리를 먹기에는 많다고 생각하는 3~4인 가족에게 적합한 세트 구성이다.

9900원 옷에서부터 19900원의 통닭세트까지.. 고객지갑 열어라


온 가족 세트는 A와 B세트 두 가지로 A세트는 후라이드 통닭 한 마리와 순살 양념 반 마리, 쥐포튀김 3장으로, B세트는 후라이드 통닭 한 마리, 닭강정 반 마리, 쥐포튀김 3장으로 구성돼 각각 19,900원에 즐길 수 있다.



◇ 피자는 기본, 한 박스로 레스토랑을 즐긴다
피자헛의 와우박스는 피자헛의 피자는 물론 파스타, 치킨, 포테이토를 메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고객이 원하는 피자를 선택해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자헛의 총 25가지 피자 중 원하는 피자를 선택해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피자 구성에 따라 27,900원부터 37,900원까지 다양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저렴한 가격에 풍성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 마트에 가면 9,900원 옷이 가득
생필품 쇼핑을 위해 찾게 되는 마트에서도 끝전이 900원인 가격대로 각종 상품을 구비해 놓은 상태다.


이마트는 9,900원 초경량 바람막이 점퍼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품은 기본형, 후드형 2가지 형태로 고밀도 폴리에스터 원단을 사용해 방풍 및 발수 기능을 갖췄다.

특히, 이마트의 바람막이 점퍼는 작년 생산한 8만장이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워 올해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에서도 이 달 말까지 ‘진(Jean)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홈플러스에 입점해 있는 20여 개의 진 브랜드가 참여하며, 이 중 플로렌스&프레드는 가족이 입을 수 있는 데님 패밀리룩을 선보여 여성데님과 남성 데님 시리즈를 각각 1만 2900원에 판매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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