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 글로벌 NFC 스마트카드 사업 본격화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3.02.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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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3서 非 NFC지원 스마트폰용 NFC SIM카드 발표..아이폰용도 개발

SKC&C, 글로벌 NFC 스마트카드 사업 본격화


SK C&C (176,200원 ▲18,100 +11.45%)(대표 정철길)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에 독자 개발한 NFC(근거리통신)용 스마트카드를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SK C&C가 이번 MWC 2013에 출품한 NFC 스마트카드는 총 3가지로 휴대전화 SIM(가입자인증모듈) 카드에 NFC칩을 내장한 ‘NFC-on-SIM’, 아이폰 전용 NFC-on-SIM인 ‘i-USIM’, 그리고 NFC칩 내장형 마이크로 SD카드인 ‘NFC-on-Micro SD’ 등이다.



회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업계에서는 NFC기반 모바일 커머스의 높은 성장세를 기대했으나 NFC스마트폰의 낮은 보급률, 피처폰(2G폰) 사용자가 다수인 시장환경, 아이폰의 NFC 미지원 등의 제약으로 서비스 확산이 더딘 상황이다.

기존 NFC 모바일 상거래는 NFC지원 스마트폰을 활용해야 하는 기술적 한계가 컸다. 하지만 SK C&C는 이를 극복한 NFC-on-SIM카드를 통해 일반 피처폰 또는 비NFC스마트폰에서도 손쉽게 NFC결제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SK C&C가 특허를 보유한 아이폰용 i-USIM의 경우 아이폰4 뿐 아니라 아이폰5도 사용할 수 있어 아이폰 계열의 NFC 서비스 확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SK C&C는 올해 100만개를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연간 5000만개의 NFC SIM 카드를 해외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MWC기간 전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과 만나 납품을 협의할 예정이다.

SK C&C 모바일 사업 본부장 김민석 상무는 “지난해 전세계 유통된 SIM카드는 약 50억개인데 NFC결제서비스가 보편화되면 그만큼 NFC-SIM의 높은 시장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SKC&C는 국내 IT서비스업체중 유일하게 ‘MWC 2013’에 독립부스로 참여해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코어파이어(CorFire)와 NFC 내장 스마트카드의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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