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코스피, 어김없는 투신 매물에 '발목'

코스피 지수가 21일 외국인의 대거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투신권을 앞세운 기관의 매도 공세에 가로막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7.67포인트(0.38%) 내린 2016.9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178억원을 사들이며 나흘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반해 개인기 38억원 순매도이며 기관은 1084억원 순매도다. 특히 투신권은 1162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1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535억원 순매도 등 전체 322억원 순매수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철강금속이 2% 넘게 빠지고 있으며 음식료품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내림세다. 반면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가 상승폭을 줄여 15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는 보합권인 반면 현대모비스 기아차 는 1% 넘게 오름세다.

포스코 는 2%대 하락이며 삼성생명 한국전력 LG화학 SK이노베이션 은 약세다. 현대중공업 은 수주 모멘텀 등으로 7거래일째 상승세이며 신한지주 도 소폭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호종금 파브코 (0원 %) 등 2개 종목이 상한가이며 24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는 안철수 테마주에서 분리된 써니전자 1개 종목으로 50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6%대 약세다. 보합종목은 86개다.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간 끝에 이 시각 현재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0.16포인트(0.03%) 밀린 525.53을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6억원, 46억원 순매수이나 기관이 101억원 순매도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젬백스 가 7%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CJ오쇼핑 CJ E&M 파라다이스 등이 상승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다음 GS홈쇼핑 파트론 등은 약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엠텍비젼 (0원 %), 안철수 테마주에 새롭게 편입된 코미팜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로 41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빅텍 스페코 등 방산주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7%대 강세다. 하한가는 씨앤케이인터 1개 종목으로 49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5개 종목이 보합권이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0.85포인트(0.32%) 내린 268.00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1336계약 순매도이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7계약, 121계약 순매수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5.50원(0.51%) 올라 1084.00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