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국제중앙시장, 이국적인 문화 충만... 나이트마켓부터 헬로푸드트레인까지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2.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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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살아 숨 쉬는 평택국제중앙시장’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평택국제중앙시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50년대 후반 경기도 평택에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그 일대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시장인 평택국제중앙시장은 2012년 4월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으로부터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지정되어 ‘국제명소시장’이 된 곳이다.



이로 인해 타 전통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국적인 문화가 넘치던 평택국제중앙시장은 최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Salon M, 기찻길 문화제, 나이트마켓, 헬로푸드트레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 주민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택국제중앙시장, 이국적인 문화 충만... 나이트마켓부터 헬로푸드트레인까지


대표적 프로그램인 Salon M의 경우, 지역 주민들이 백화점 등에서 진행하는 문화강좌에 관심이 높은 점에 착안하여 시장 내 상인들이 각자의 특성을 살려 가죽공예, 홈베이킹, 퀼트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지역예술인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평택 지역 내 청년예술단체인 ‘화수분’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도 호응이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이외에도 평택국제중앙시장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외에도 타 지역의 주민들이 관광, 교육적 측면에서 방문할 수 있는 이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평택국제중앙시장 최은희 사업단장은 “평택국제중앙시장은 미군을 비롯한 외국인 방문객이 타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결국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생각에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평택국제중앙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나아가 전통시장 활성화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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