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인큐텔 창립 참여했고 이사했다" 시인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3.02.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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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과거 경력 장관직 수행 걸림돌 안된다…장관되면 국익만을 위해 매진"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미국 CIA와 관련이 있다는 인큐텔에 이사를 지낸 사실을 시인했다.

김 후보자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큐텔 창립 당시 미국 벤처업계의 전문가로 참여했으며 인큐텔에서 이사를 지냈다"고 밝혔다.

이날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과거 CIA가 설립한 인큐텔 창립에 관여하고 최소한 2005년까지 이사로 근무한 적이 있다"며 "미국 CIA와 깊숙이 관계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이같은 과거 경력이 장관직을 수행하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대한민국에 봉사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 포기를 결정하고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소장직을 사임했다"며 "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직에 임명된다면 오로지 우리나라의 국익만을 위해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알카텔루슨트는 공식적으로 김 후보자의 후임으로 새로운 벨연구소 소장을 밝히면서 김 후보자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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