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글로벌, 김종훈 후보자와 인연에 상한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3.02.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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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리스토퍼영 회장, 1998년 유리투자컨설팅 함께 설립

키스톤글로벌 (994원 ▲4 +0.40%)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에 김종훈씨(알카텔루슨트 최고전략책임자 겸 벨연구소 사장)가 지명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정 크리스토퍼영 회장이 김 후보자와 매제지간이라는 사실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11시 8분 현재 키스톤글로벌은 전일대비 14.9% 상승한 2075원에 거래 중이다. 동양증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량은 171만주로 전거래일의 3배를 넘어섰다.



정크리스토퍼영 회장의 한국 이름은 정영태로, 정 회장 여동생의 남편이 김 내정자다. 정 회장은 김 후보자와 매제지간인 셈이다.

두 사람은 김 후보자가 지난 98년 국내에 유리투자컨설팅(유리자산운용)을 세울 때부터 동고동락을 함께 했다. 당시 김 후보자의 지분은 31.5%, 정 회장의 지분은 67.1%였다.



두 사람의 가족관계가 알려지지 않은 것은 김 후보자의 부인이 결혼 후 남편의 성을 따라 사용해온 때문으로 추정된다. 김 후보자 부부는 지난87년 결혼 이후 유리와 주리 두 명의 딸을 두고 있다.

이날 증권가는 장 개시 전부터 키스톤글로벌이 김 후보자 테마주로 꼽히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정 회장은 미국 루슨트테크놀러지(현 알카텔루슨트)의 아태 지역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과거에는 김 후보자가 설립한 유리시스템즈의 한국 법인 대표를 맡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32세에 유리시스템즈를 창업한 이후, 세계적인 통신장비 회사인 알카텔루슨트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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