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술 과정에서 CJD, 즉 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감염된 국내 두 번째 '의인성(醫因性) CJD' 환자인 백모씨(50)가 지난달 숨졌다.
'의인성 CJD'는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를 섭취해 발생하는 인간광우병인 변종 CJD 즉, vCJD와는 다르다.
병원치료로 인한 국내 CJD 감염자가 사망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두 번째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CJD는 국내에 자연적으로 연간 40명 정도 발생하는데 치매보다 급속히 진행되며 모두 사망하는 질환"이라며 "과거 1970년대에서는 사체에서 만든 뇌경막을 사용해 수술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CJD가 감염되기도 하며 특히 식인 습성이 있는 남태평양 섬나라 지역에서 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1997년 이후로 인공뇌경막은 사용하지 않는다"며 "의인성 CJD는 사람간 전파는 되지 않는 질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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