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프랜차이즈가 소자본 창업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며 국내에는 약 3300여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으며 시장 규모는 95조원, 12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종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창업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본사를 고를 때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는 장수 브랜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 40년 역사의 군인 간식거리에서 시작된 국수의 맛
망향비빔국수의 홈페이지에는 이런 역사를 자랑하듯 망향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망향비빔국수는 배추속 김치의 매콤한 맛과 쫄깃거리는 국수의 맛이 망향비빔국수의 기둥이 되었다.
◇ 36년 동안 고수해 온 튀김법으로 세대별 입맛 공략
1977년에 시작된 삼성통닭은 36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유 본점의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다.
36년간 닭을 조각내지 않고 통째로 튀기는 ‘오늘통닭’만의 조리법을 고수하며, 타 지역에 재래식 ‘통닭’의 맛을 전파하고 있다. 오늘통닭의 조리법은 닭이 튀겨지면서 육즙이 빠지지 않도록 함으로써 퍽퍽하게 느껴질 수 있는 닭 가슴살 마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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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늘통닭’은 수유 본점을 중심으로 비슷한 컨셉의 통닭집이 모여들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상권이 되기도 했다.
오늘통닭은 그간 입소문만으로 하나 둘씩 매장을 확대하다가 2009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서울과 대전지역에 40여 개의 가맹점으로 사세를 확장하면서 전통의 통닭 맛을 전파하고 있다.
◇ 24년이 지나니 보쌈업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1987년 창업 이후 1989년에 가맹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 국내외 총 700여 개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놀부는 표준화 하기에 까다로운 한신 브랜딩에 성공한 대표적인 업체로 꼽힌다.
한식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부족했던 1990년대 초반 국내에 한식 프랜차이즈 트렌드를 이끌었으며, 보쌈을 웰빙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부대찌개, 보쌈 등 브랜드마다 인기를 끌며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해 온 놀부는 한층 젊어진 퓨전한식 직영점을 강남역 부근에 오픈하고 한층 젊어진 브랜드로서 외식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 2001년에 시작한 토종 커피브랜드의 진화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이디야커피는 지난 2001년 1호 점이 생긴 이래 지금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지난 해에는 11년 만에 700호 점 오픈을 이어가는 등 확장을 이어갔으며 2012년 1월에 600호 점을 개점한지 6개월 만에 700호 점을 오픈 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디야커피의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점포 숫자의 의미를 떠나 외국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치열한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소비자와 점주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는 성과의 한 단면 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