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4일 평화인권도시 국제심포지엄 개최

대학경제 신순봉 기자 2013.02.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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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최성)가 14일(목) 오전 9시부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국제평화인권도시 고양’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크게 3부로 나뉜다. 1부는 ‘고양 600년과 국제평화인권도시의 과제’, 2부는 ‘국가폭력과 평화인권 프로세스’, 3부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과 접경지역 고양시의 비전’ 등.



정세가 정세이니만큼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제3부다. 문정인 교수(연세대)의 사회로 진행될 3부에서는 진징이 교수(베이징대)가 ‘동북아의 평화와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류길재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가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특징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류 교수는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식 교수(경남대)는 ‘한반도의 변화와 고양평화특별시를 위한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피터 벡 대표(아시아재단 한국사무소), 키미야 타다시 교수(도쿄대), 길정우 국회의원(새누리당) 등이 나선다.

한편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최성 고양시장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대북정책을 위한 5가지 제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언의 대략적인 내용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초당적 대처 △남북화해협력정책과 동북아평화번영정책의 창조적 계승 △정부 출범 6개월 내 대북외교안보정책의 구체적 로드맵 마련 △민간차원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지원 △실사구시적 외교 차원에서 동북아경제협력 및 평화인권외교 등이다.



1부와 2부에서 발표될 '고양 600년과 고양시의 미래(이동범 컬처앤로드 문화활용연구소장)', '국제평화인권도시의 비전과 과제(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제국주의시대 일본의 국가폭력과 21세기 평화를 위한 과제(와타나베 미나 전쟁과평화여성박물관 사무총장)', '역사적 사례를 통해 본 국가권력의 희생사례-금정굴사건 조망(신기철 전(前)진실화해위원회 조사관)' 등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오후 5시 45분 경 시작될 종합토론은 양영식 전(前)통일부차관의 사회로 ‘국제평화인권도시, 고양 추진 전략’을 논의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날 행사에는 동북아 및 남북관계전문가를 비롯해 정치인,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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