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가파른 외형 성장 기대 '매수'-아이엠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3.02.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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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투자증권은 12일 만도 (33,950원 ▼50 -0.15%)의 가파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는 과감한 R&D투자를 통해 현대차에서 독립할 수 있을 정도로 내공을 보유한 상태며 향후 가파른 외형 성장도 예상돼 높은 프리미엄을 줄 필요가 있다"며 "또, 앞으로 도래할 투자 회수 시기와 맞물릴 경우 큰 폭의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류연화 연구원은 "한라공조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과 대주주인 한라건설에 대한 우려도 대부분 시장에 반영됐다"며 "완성차의 보수적인 사업 계획과 이란향 수출 재개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 연구원은 "만도는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 같은 섀시 시스템 사업을 주업으로 하고 파워트레인 등 다른 부분으로는 아직 진출을 못하고 있다"며 "따라서 사업 분야가 광범위한 덴소와 보쉬 같은 글로벌 부품업체와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회사를 통해 핵심 역량을 키우고 있고 연구소의 통합과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향후 당당히 비교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 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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