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동영상 설인사 "국민중심 국정운영"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3.02.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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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가 중심 국정운영 바꾸겠다…국민행복 새시대 성원해달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국정운영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9일 2013 계사년 설 인사 동영상을 통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려 한다"며 "과거의 국가 중심의 국정운영을 과감하게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朴당선인, 동영상 설인사 "국민중심 국정운영"


박 당선인은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들을 바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새해 인사를 통해 새 정부의 '국민중심'·'국민행복'의 국정철학을 명확히 한 것이다.



박 당선인은 "설날이라는 말의 어원이 '낯설다'라는 뜻"이라며 "새해를 맞으면서 그동안의 낡은 것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성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국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지난 8일 발표한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과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현장을 지키는 산업체 근로자 여러분, 경찰관, 소방관, 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 당선인 새해 인사 전문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번 설 연휴 기간엔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하는데
고향 다녀오시는 길 안전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설날이라는 말의 어원은 ‘낯설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그동안의 낡은 것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저는 과거의 국가중심의 국정운영을 과감하게 바꿔서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국정운영을 펼쳐가려고 합니다.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들을 바꿔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새 정부가 국민 여러분과 함께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성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현장을 지키고 계신
산업체 근로자 여러분, 경찰관, 소방관, 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국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설날 명절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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